― 존재하지 않는 범죄, 묻힌 이름, 잊혀진 역사… 사라진 기억을 판독하는 자들이 있다.
🧠 콘셉트 한 줄 설명:
“우리는 기억에서조차 지워진 사건을 추적한다. 잊혔다는 이유만으로 진실이 사라져선 안 되기에.”
🔍 개요:
기억묘지 탐정사무소는 존재하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사건들을 다루는 **’망각 전문 사무소’**다.
이 사무소는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의뢰인들도 자신이 왜 왔는지 기억하지 못한 채 문을 두드린다.
단 하나의 공통점은 모두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는 것:
“뭔가… 중요한 걸 잊은 것 같아요.”
이곳은 망각, 기억의 왜곡, 집단적 삭제, 의식 하층의 검열 등에 의해 삭제된 사건들을 추적한다.
단순한 실종, 사고, 스토킹 같은 사건은 맡지 않는다.
대신 다음과 같은 사건을 맡는다:
- “존재하지 않는 살인사건”
- “공식기록에서 삭제된 학살”
- “어느 학교 전체가 잊은 학생”
- “누군가의 죽음이 ‘죽은 기억’으로 처리된 사건”
🧩 배경 세계관:
이 세계에는 비밀리에 작동하는 기억의 묘지 시스템이 있다.
국가, 사회, 또는 집단의 필요에 의해, 특정 사건은 영구적으로 삭제된다.
단순히 문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의 기억에서조차 제거된다.
✅ 이 사건들은 ‘기억묘지’라는 개념적 공간에 묻히며, 누구도 의식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된다.
이 묘지에 묻힌 사건들은 존재하지 않게 되지만, 간혹 **‘지워진 기억의 불협화음’**이 사람의 꿈이나 직감, 강박, 심신 이상 증세로 나타나면서 흥신소에 의뢰가 들어온다.
📂 사무소의 업무 방식:
■ 1. 기억굴착(Memory Excavation)
지워진 기억은 대개 무의식의 방어기제로 보호되고 있다. 의뢰인의 꿈, 그림, 틱, 말버릇, 무작위 행동을 분석하여 단서로 삼는다.
■ 2. 기억변조 교정
망각이 아닌, ‘의도적으로 바뀐 기억’도 존재한다. 예컨대 한 사람의 기억 속 ‘그 사람’은 늘 미소 짓고 있지만, 실은 학대를 일삼던 인물일 수 있다.
■ 3. 무기록 사건 추적
공공기록에 존재하지 않는 사건, 경찰이 기록하지 못한 사고, 병원차트에서 사라진 환자 등 **‘기록 외 흥신소의뢰비용 사건’**을 추적한다.
■ 4. 기억 유령 해석
기억 속에서 이미 사라진 인물이 일종의 ‘기억 유령’ 형태로 남아 돌아다니기도 한다. 이 사무소는 그 유령이 지닌 메시지를 해석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
🧬 설정 개념 키워드:
🪦 기억묘지(Memory Graveyard)
지워진 모든 사건의 잔상이 쌓이는 무형의 공간. 현실에서는 특정한 장소(예: 폐도서관, 오래된 지하철역, 폐교 등)에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단, 접근자에게 기억손상 위험이 있다.
🧠 망각바이러스(Forgetium)
기억을 침식하는 일종의 개념적 바이러스. 특정 인물이나 사건과 관련된 정보가 점점 왜곡·소멸되며, 결국 누구도 말하지 못하게 된다. 감염자는 자각하지 못한다.
📉 무기억 스펙트럼(Amnesia Scale)
사건이 얼마나 기억에서 지워졌는지를 측정하는 기준.
- Level 1: 단순 망각 (피해자만 기억 못함)
- Level 5: 관련자, 목격자, 관계자 전원 망각
- Level 9: 국가 전체 망각 + 자료 파기
- Level 10: 존재했던 현실 자체가 지워짐
🕵️ 주요 인물:
● 도하연 (사무소장 / 기억 해부자)
전직 신경과 의사. 국가에서 금기 연구를 하던 중, 자신이 담당했던 환자의 존재가 모든 기록에서 삭제된 것을 계기로 사무소를 차림. 감각적 기억 복원 능력이 있으며, 기억에서 본 인물과 짧게 대화도 가능하다.
● 백지후 (현장 담당 / 기억 단서 수집자)
기억에서 지워진 장소의 ‘온도’, ‘냄새’, ‘배경음’을 추적하는 능력자. 사건 당시의 비가시적 흔적을 읽어낸다. 폐기된 장소를 돌아다니며 ‘감각으로 남은 기억’을 수집한다.
● 해묵은 소녀 (정체불명 / 기억묘지 안내자)
항상 흑백사진 같은 외양으로 등장하며, 기억묘지에 들어가는 문을 안내한다. 그녀는 ‘사라진 기억들의 잔재’로 구성된 존재일지도 모른다. 정체는 밝혀진 적 없다.
🎭 장르적 색채:
- 심리 미스터리 + 느와르 + 초현실 + 디스토피아 사회비판
- 인간의 집단적 기억, 망각의 정치학, 상처의 흔적 등 다양한 주제 가능
- 현실성과 초현실성이 혼재하는 몽환적 서사 구조
🧨 장르별 활용 예:
- 웹소설: 회차마다 한 명의 의뢰인이 겪은 ‘삭제된 사건’을 복원
- 웹툰: 시각적으로 망각의 세계, 감각적 단서를 그려낼 수 있음
- 게임화: 유저가 기억 단서를 수집해 망각된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추리형 스토리
- 드라마화: 몽환적 분위기 + 사회비판이 강한 서사 진행 가능
📌 마무리 콘셉트 문장:
“기억은 남아 있지 않지만, 진실은 죽지 않았다.
누군가는 그 무덤을 파야 한다.
우리는 그 무덤을 파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