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망각의 편지함’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찾아주는 비밀스러운 흥신소다. 의뢰인은 잃어버린 과거의 한 조각을 복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이 흥신소의 의뢰 대상은 실종자나 범죄자가 아니라 “잊힌 기억” 혹은 **“억지로 지워진 사건”**이다. 그 기억이 실제로 존재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단서들을 모아 “기억의 형체”를 재구성하는 것이 이 흥신소의 역할이다.
📂 특징적인 요소들
- 기억 추적사(기억 탐정)
의뢰인의 일기, 오래된 메모, 꿈의 단편, 주변인의 증언 등 조각난 단서로부터 ‘기억’을 추적하는 전문가. AI, 최면, 감정 지도 등을 이용해 실체가 모호한 ‘잊힌 진실’을 파헤친다. - 심리와 철학을 넘나드는 조사 방식
사건의 외형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내면 깊숙한 무의식과 감정의 흐름을 추적함. 의뢰인이 말하지 않은 ‘의도된 망각’도 포함되어 있어, 때로는 의뢰인 본인이 기억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 - 의뢰인의 정신 위험도 등급화
기억 복원은 의뢰인의 정신 상태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각 의뢰 건은 A~E 등급의 ‘정신 붕괴 위험도’가 매겨짐. 위험한 기억일수록 더 높은 수수료와, 더 높은 비밀보장 계약이 필요함.
💬 예시 의뢰 목록
- “나는 어떤 여자를 꿈속에서 계속 만나요. 그런데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대요. 그 사람을 찾아주세요.”
- “내가 어릴 때 무언가 중요한 걸 본 것 같아요. 그때부터 우리 가족이 이상해졌어요. 그 기억을 되찾고 싶어요.”
- “과거의 내가 스스로 지운 메모를 발견했어요. ‘그 기억은 찾지 마’라고 쓰여 있었어요. 그런데 궁금해요.”
🧩 세계관 요소 (확장 가능)
- ‘망각권리법’: 어떤 기억은 법적으로 지워야 할 수도 있음. 의뢰는 이 법을 어기고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어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서 작업이 이루어진다.
- 기억밀매시장: 불법적으로 추출된 기억이 사고팔리는 음지 시장 존재. ‘망각의 편지함’은 이곳과 충돌하거나 정보를 사들이기도 함.
- 기억 스토커 조직: 의뢰인을 감시하거나, 되찾은 기억을 다시 지우려는 집단이 존재.
- 디지털 기억화 기술의 위험성: 뇌파를 통한 기억 디지털 백업 기술이 흥신소에 도입되며 벌어지는 윤리적 문제들.
📌 활용 가능 분야
- 웹소설 / 웹툰 / 게임 / 시나리오
각기 다른 의뢰인을 주인공으로 삼아 에피소드 구조로 구성 가능. ‘기억’이라는 테마는 감정적 깊이와 스릴을 동시에 제공하며, 추리극이나 심리극에 적합.